◈ 夢幻泡影(몽환포영) 꿈은 새벽과 함께 사라지고, 물거품은 강물 위에서 흩어지며, 그림자는 해가 기울면 말없이 걷힌다. 즉, 꿈과 환상과 거품과 그림자라는 뜻으로, 인생의 헛되고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금강경(金剛經)은 우리에게 말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꿈과 같고, 환상 같으며, 거품 같고, 그림자 같으니 집착하지 말고 지혜롭게 바라보라." 그러므로 얻었다고 오래 기뻐하지 말고, 잃었다고 깊이 슬퍼하지 말라. 모든 만남은 인연으로 오고, 모든 이별은 순리로 떠난다. 욕심은 마음을 묶고, 내려놓음은 마음을 자유롭게 한다. 오늘 미소 지을 사람이 있다면 미소 짓고, 오늘 사랑할 사람이 있다면 아낌없이 사랑하라. 우리의 삶은 길고 긴 세월이 아니라 한순간, 한순간의 바른 마음으로 완성된다. 세월은 모두 데려가도 선한 마음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고, 시간은 모든 것을 지워도 베푼 사랑은 끝내 지워지지 않는다. 꿈같은 세상을 지나며 영원이 남길 것은 재물이 아니라 덕(德)이며, 이름이 아니라 사랑이다. ◈ 유모 한마당 어느 초등학교 동창회 아주 큰 행사가 있었다. 노래자랑하고 게임도 하며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그때 사회자가 상품
◈ 심부재언(心不在焉)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따뜻한 보답이 돌아온다. 이 문장은 <大學>의 핵심 요절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治國平天下)'에서 수신(修身)의 전 단계인 정심(正心) 즉 '바른 마음'에 대해 말한 것이다. 수신(修身)하려면 바른 마음이 필요한데 그 것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을 다 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마음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져도 무슨 말을 들어도 그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수양(修養)뿐 아니라 그 어떤 일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의 말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에 대한 소중한 깨우침을 얻을 수 있다.청이득심(聽以得心)이라는 성어가 말 하듯이 상대의 말을 들어야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온몸과 마음을 다해서 들어야 한다. 경청(傾聽)이 '기울일 경'傾 과 들을 청'聽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몸을 기울이고 귀를 기울이는 겸손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경청에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당신이 소중한 만큼 당신이 하는 말도 소중하다." 그 것을 말없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청'의 자세다.
◈ 락인무승(樂人無勝)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오늘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아주 단순(單純) 하지만 가장 깊은 진리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논어(論語)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무언가를 아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강하고, 좋아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더 강합니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즐기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즐기는 사람에게는 지치지 않는 힘이 있고, 포기하지 않는 에너지가 있으며, 다시 일어나는 용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경쟁에 지치고, 책임에 눌리고, 삶의 무게에 숨이 막힐 때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재미있게 살아야 합니다. 호기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멈추지 말고 성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간순간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생에서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불평으로 보내기엔 너무 소중하고, 한탄(恨歎)으로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입니다. 살다가 예상하지 못한 고난이 찾아올 때, 누군가 곁에 있어도 외로울 때, 사는 것이 버겁고 숨이 막힐
◈ 비옥취사(比玉聚沙) 바람이 분다. 어제의 꿈을 실어 나르고 잊고 지낸 이름들을 하나씩 데려온다. 돌아보면 참 많은 사람들과 스쳐 왔다. 청춘의 광장에서 만나 밤새도록 미래를 이야기하던 사람들, 세상을 다 얻은 듯 함께 웃고 노래하던 사람들, 그 많은 얼굴들이 별빛처럼 반짝였지만 세월은 그 별들마저 하나둘 저 하늘 너머로 데려갔다. 어떤 만남은 불꽃처럼 뜨거웠고, 어떤 약속은 영원할 것 같았다. 그러나 뜨거움은 식고, 약속은 바래고, 수많은 인연은 계절이 지나듯 흘러갔다. 그때 알게 되었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 인생의 자랑이 아니라, 끝까지 곁에 남아주는 사람 하나가 기적이라는 것을. 비옥취사. 옥이 모이는 만남과 모래가 모이는 만남. 세상은 모래 같은 인연으로 가득 차 있다. 필요할 때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바람이 불고 비가 그치면 제각기 다른 길로 흩어져 버린다. 하지만 옥은 다르다. 쉽게 빛나지 않았기에 쉽게 빛을 잃지 않는다. 쉽게 맺어지지 않았기에 쉽게 떠나가지 않는다. 멀리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있고, 말이 없어도 서로를 이해한다. 그것이 옥 같은 사람이다. 인생은 긴 여행. 높은 산도 넘고 깊은 강도 건너며 수없이 흔들리고 수없이
◈ 부지무우(否止無雨)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두 친구가 길을 가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 지더니 비가 쏟아 졌습니다. 할 수 없이 인근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는데 시간이 꽤 지나도록 비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한 친구가 중얼 거렸습니다.대체 이 비가 언제 그치기는 하는 걸까? 그러자, 다른 친구가 빙그레 웃었습니다. 부지무우(否止無雨)라 자네 그치지 않는 비를 본적이 있는가?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 같은 시련도 시간이 지나면 결말이 납니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는 말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상처를 받으며 자라나는 꽃과 같습니다. 비바람을 맞지 않고 자라나는 나무는 없습니다. 우리의 살아가는 길에 수많은 비와 바람이 다가 옵니다. 때로는 비바람에 가지가 꺽어 지듯이 아파할 때도 있습니다. 아픔으로 인해 나무는 더 단단해 짐을 압니다. 내가 가진 한때의 아픔으로 인생은 깊어지고 단단하게 됩니다. 비바람은 멈추게 됩니다. 인생이 매번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비바람은 지나가는 한때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비바람을 견디고 핀 꽃이 아름답습니다. 사는 게 매번 아픈 게 아니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날이 있습니다. 오늘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나갑니다. 사는
◈ 구시화문(口是禍門) 말이 있기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말을 잘못하면 재앙이 들어온다. 그래서 구시화문(口是禍門)이라는 말이 있다. 입은 음식물이 들어가는 입구이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가야 사람은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이 먹는 음식물이 어디서 왔는가를 따져보면 땅에서 나온 것들이다. 인간이 먹는 음식물이란 땅의 지기(地氣)를 받고 자란 것들이다. 이렇게 보면 지기가 들어가는 곳이다. 그러면 천기(天氣)가 들어가는 곳은 코다. 사람은 코를 통해서 산소를 흡입한다. 산소는 바로 천기가 아닌가. 천기를 흡입하는 코와 지기를 섭취하는 입의 사이에 있는 부위가 바로 인중(人中)이다. 천기와 지기의 중간이기 때문이다. 인중 위쪽으로는 구멍이 2개씩이다. 콧구멍도 2개, 눈도 2개, 귓구멍도 2개이다. 2라는 숫자는 동양의 위상수학(位相數學)에서 음(陰)을 상징한다. 2개 즉 음은 많이 쓰라는 것이다. 냄새 잘 맡아보고, 열심히 살펴보고, 잘 귀담아 들어야 하고, 그런데 인중 밑으로는 구멍이 한 개씩이다. 입도 1개, 배꼽도 1개, 항문도1개, 요도도1개, 산도(産道)도 1개다. 1이라는 숫자는 양을 상징한다. 1개는 아
◈ 만사유시(萬事有時)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法)” 술은 반취(半醉), 꽃은 반개(半開), 복(福)은 반복(半福)이라고 합니다. 술을 마시되 만취(漫醉)하면 꼴사납고, 꽃도 만개상태 보다 반쯤 피었을 때 가 더 아름답습니다. 사람 사는 이치(理致)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충분(充分)한 만족(滿足)이란 있기도 어렵거니와 혹 그렇다면 인생(人生)이 위태로워집니다. '구합은 모자라고, 십 합은 넘친다' 는 옛 속담(俗談)도 있듯이 반 정도의 복(福)에 만족(滿足)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滿足)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인 듯합니다. 소욕지족 이라 했고. 즉, 적은 것으로 넉넉할 줄 알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습니다. 성한 것이 얼마 못가서 쇠해 집니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 할 일이 아니지요. 꽃이 빨리 진다고 더 애달파 할 건 또 뭐람. 꽃이 져야 열매가 맺지요.꽃 진 자리에 열매가 맺지 않는다 한들 그 또한 무슨 대수랴. 꽃이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듯이 세상은 다 때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언젠가 오고 그 모든 게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아낍니다. "왜" 인사할 때 허리를 조금 더 숙
왕자불추(往者不追) 가고 오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다가올 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도 있습니다. 세월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나에게서 멀어지기도 하지요. 가는 세월을 붙잡으려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 보았자 다시 올 리 없고 오는 세월 거부해 보았자 막을 수도 없습니다. 춘하추동, 계절의 순환과 우주의 시간 흐름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다가오는 시간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지나가는 세월을 미련 없이 떠나보낼 수 있는 삶의 철학이 필요한 때입니다. 맹자는 “떠나가는 것은 쫓아가지 말고 오는 것은 막지 말라“는 구절이 있습니다.왕자불추 래자불거(往者不追 來子不拒) 가는 것은 무리하게 쫓아가지 말라. 다가오는 것은 억지로 거부하지 말라. 원래 이 구절은 가는 사람 안 붙잡고 오는 사람 안 막는다는 맹자의 교육 철학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가겠다는 제자를 억지로 붙잡아 보았자 제대로 공부할리가 없으니 붙잡을 필요가 없고, 공부하겠다고 마음먹고 온 사람을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지요.세상을 살면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는, 또 떠나가는
◈ 계서야담(溪西野譚) 조선시대 명재상 유성룡에 얽힌,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성룡에게는 바보 숙부가 있었다. 그는 콩과 보리를 가려볼 줄 모를 정도로 바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숙부가, 유성룡에게 바둑을 한 판 두자고 했다. 유성룡은 국수라 할 만한 바둑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어이가 없었지만, 아버지 형제 되는 사람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바둑을 두었는데, 막상 바둑이 시작되자 유성룡은 바보 숙부에게 초반부터 몰리기 시작하여, 한쪽 귀를 겨우 살렸을 뿐, 나머지는 몰살당하는 참패를 당했다.바보 숙부는 대승을 거둔 뒤 껄껄 웃으며, "그래도 재주가 대단하네. 조선 팔도가 다 짓밟히지는 않았으니 다시 일으킬 수 있겠네" 라고 중얼거렸다. 유성룡은 숙부가 거짓 바보 행세를 해온 異人(이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의관을 정제하고 큰절을 올리고는, 무엇이든지 가르치면 그 말에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자 숙부는, 며칠 있다가 중이 찾아와 하룻밤 자고 가겠다고 할 것인데, 재워주지 말고, 자기한테로 보내라고 했다. 실제 얼마 후 한 중이 찾아와 재워주기를 청하자, 유성룡은 그를 숙부에게 보냈는데, 숙부는 그 중의 목에 칼을 들이대
◈ 자비존인(自卑尊人) "자신을 낮추면 다툼이 없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오래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만찬'에 '중국' 관리들을 초대한 적이 있다. 그런데 당시로서는 '서양식 식사'를 해본 적이 없는 '중국인'들은 '핑거볼'에 담긴 손 씻는 물이 나오자 '차'인 줄 알고 마셔 버렸다. 그러자 '여왕'은 그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손 씻는 물에 손을 씻지 않고 같이 마셨다. '핑거볼'에 손을 씻는 "예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이에 얽매이지 않고 상대를 배려해 '핑거볼'의 물을 같이 마시는 '마음'이 바로 진정한 '예'(禮)다. 상대가 누구더라도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는 것이다. '맹자'는 "공경하는 마음이 예(禮)이다."라고 하였고, 주자(朱子) 역시 "예(禮)는 공경과 겸손을 본질로 한다."라고 말했다. '마음'에 '욕심'이 가득하면
◈ 석과불식(碩果不食) 씨(種子) 과일은 먹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수많은 언어 중에 가장 아끼는 희망의 언어다. 절망을 희망으로 일구어 내는 보석 같은 금언(金言)이기 때문이다. 씨 과일은 먹지 않고 땅에 심는다. 땅에 심어 새싹으로 심어내고 다시 나무로 숲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것은 절망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길어 올린 옛사람들의 오래된 지혜이고 의지다. 옛날 농경사회에서 씨(종자)까지 먹어 치운다거나 팔아먹는 사람을 희망 없는 사람으로 여겨 x 팔 년, x 팔 놈이라고 비난했던 상스러운 욕(辱)이 있었다. 종자(種子) 돈까지 다 날리면 가망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 x 팔 년, x 팔 놈이란 욕(辱)을 먹었던 것이다. 살아있는 것들은 물결을 타고 흘러가지 않고 물결을 거슬러 올라간다.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 바람 가는 방향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역풍을 타고 난다. 죽은 물고기는 배 내밀고 떠내려가지만 살아있는 물고기는 작은 송사리라도 위로 올라간다. 잉어가 용문협곡(龍門峽谷)으로 거슬러 올라가 용(龍)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희망을 가진 것들은 떠내려가지 않는다. 거슬러 올라가거나 원(願)하는 대로 간다. 그냥 떠밀려 갈
◈ 무한불성(無汗不成)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아무 것도 거저 얻는 것은 없다는 말이다." 건강(健康)은 몸을 단련(鍛鍊)해야 얻을 수 있고 행복(幸福)은 마음을 단련(鍛鍊)해야 얻을 수 있다. 내면(內面)보다 외모(外貌)에 더 집착(執着)하는 삶은 알맹이보다 포장지(包裝紙)가 비싼 물건(物件)과 같다. 입구(入口)가 좁은 병(甁)엔 물을 따르기 힘들듯 마음이 좁은 사람에겐 정(情)을 주기도 힘들다. 죽지 못해 살아도 죽고 죽지 않으려 살아도 결국(結局)엔 죽는다. 굳이 죽으려고, 살려고 아등바등 애쓸 필요(必要)는 없다. 그렇다. 그저 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미움도 사랑도 심지어 나에게 고마운 사람도 그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내가 진실(眞實)되게 노력(努力)하고 인내(忍耐)하고 살다보면 좋은날이 오고 행복(幸福)이 오고 평화(平和)가 온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들을 그저 오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직접 노력(直接 努力)해야 한다.사람은 게으른 만큼의 후회(後悔)가 반드시 돌아오는 것처럼 노력(努力)과 인내(忍耐)의 고통(苦痛)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게으른 손과 발은 주인(主人)을 지켜주지 못한다.사람
◈호시부지 (好時不知) 인간이란 "좋을 때를 잘 알지 못한다."좋은 것만 있을 때는 내게 그것이 어찌 좋은 것인지 알지 못했고, 사랑할 땐 사랑의 방법을 몰랐고, 이별할 땐 이별의 이유를 몰랐고, 생각해 보면 때때로 바보처럼 산 적이 참 많았습니다. 건강할 땐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늘 건강할 줄 알았고, 넉넉할 땐 늘 넉넉할 줄 알았기에 빈곤의 아픔을 몰랐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는 소중한 줄 몰랐고, 언제나 항상 늘 곁에 있어줄 줄만 알았습니다. 당연히 내 것인 줄 알았던 걸 차차 잃어 갈 때 뒤늦게 땅을 치며 후회했습니다.좋을 때는 그 가치를 모르면서 평생 바보처럼 산다는 걸 몰랐습니다. 눈물이 없는 눈에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 이 시간이 가장 좋은 때라 생각하며 천천히 걸어도 빨리 달려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한 세상입니다.더러는 조금 살다가 더러는 오래 살다가 우리는 가야 할 곳으로 떠나갑니다. 소중한 시간에우리 사랑하며 살아요. 우리 이해하며 살아요. 우리 그렇게 살자고요. 우리에게 주어진 둘도 없는 삶! 지난날 돌이키며 후회하기보다는 남은 날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희망을 걸어 봅시다. 행복을 찾
현대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우리는 '인간 소외'의 민낯을 마주한다. 부모와 자식 간의 천륜이 무너진 비극적인 사건부터, 권력을 가진 이들이 아랫사람을 안하무인으로 대하는 '갑질' 행태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근간인 존중(尊重)과 존경(尊敬), 그리고 인간다운 존엄(尊嚴)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탄식이 도처에서 들려온다. 특히 기업 오너나 정치권에서 불거지는 갑질 논란은 단순한 개인의 성정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인간관계가 얼마나 기형적인 수직 구조에 놓여 있는지를 방증한다. 진정한 관계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권력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이나 비굴한 아첨을 낳고, 그 속에서 '사람'은 사라지고 '계급'만 남게 된다. '사람(人)'이라는 한자는 두 작대기가 서로를 지탱하며 서 있는 형상이다. 여기에 '사이(間)'라는 글자가 더해져 인간(人間)이 된다. 이는 사람은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는 뜻일 게다.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디며 중요한 진리를 깨달았다. 성공을 위해 권력의 그림자에
◈ 수도거성(水到渠成).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생긴다는 뜻으로 조건이 갖춰지면 일은 자연히 성사된다는 의미이다. 수도거성은 본래 중국 송나라 때 유명한 문인 소식(蘇軾)의 시에서 비롯된 말이다. 소식의 시구절에서 '水到去成'이란 표현을 썼고, 그는 인생의 굴곡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이 결국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자성어라고 할 수 있다. 물이 흐르면 도랑을 이루고, 외가 익으면 꼭지가 떨어진다. 시기가 무르익고 조건이 갖춰지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모든 것이 절로 이루어진다.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든다면 이룰 수도 없고, 하루가 피곤하고 인생이 피곤해진다. 조건을 사전에 준비하고 확인하여 때가 왔을 때 강력한 추진력으로 진행해야 한다.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복(福)은 자기에게서 싹트고, 화(禍)도 자기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세상을 보고 싶은 데로 보는 사람은, 세상이 보이는 데로 보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가 없다. 훌륭한 상인은 물건을